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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무안가볼만한곳6곳소개

by 대찬남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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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폭염은 어느 해보다도 지독했습니다. 에어컨 없인 하루도버티기 힘드셨죠?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 이젠 제법 아침저녁이 선선합니다. 여름여행은 무조건 물만 찾아다녔는데, 이젠 감성충만한 가을여행을 준비할 때가 된듯합니다. 가을에 가보기 좋은 전라도무안여행지 6 곳을 준비했습니다. 가는 여름 어서 보내주고, 오는 가을 반갑게 맞이하러 떠나시죠.

 

1. 회산백련지

1955년 저수지에 심은 10여 뿌리의 백련이 이젠 엄청나게 늘어나 동양최대의 백련자생지가 됐습니다. 산책로로 만든 테크길주변으로 온통초록색으로 자라난 백련을 바라보자니, 절로 눈이편 해집니다.

백련은 아침저녁은 잎이 펴지고 낮에는 오므리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서. 백련을 제대로 즐기시려면 하룻밤 묵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워낙 넓은 곳이라 산책하기도 좋고, 저녁노을을 즐기기에도 바닷가 못지않은 곳입니다.

다만 넓은 만큼 그늘이 부족해 한낮에는 많이 더울 수 있으니, 낮시간에는 백련지안에 있는 카페에서 햇빛을 잠깐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백련지안에 놀이터도 있고, 가까운 곳에 오토캠핑장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회산백련지
회산백련지

2. 홀통유원지

함평만에 있는 홀통유원지는 해송숲이 길게 이어져있어 그늘이 많은 곳입니다. 홀통해수욕장 주변으로 오토캠핑과 차박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많고, 여름에는 윈드서핑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진 곳이라 윈드서퍼들에겐 성지 같은 곳입니다. 수심이 낮아 해수욕하기 좋아서 여름피서지로 인기가 많지만, 가을에 방문하셔 도정말 괜찮은 곳입니다. 캠핑할 수 있는 장소는, 개인사유지라 비용이 발생합니다.

1박 30,000원/당일 15,000원.

해수욕장은 무료이니 간단히 음식 드시며 피크닉 하셔도 좋습니다.

홀통유원지

3. 무안황토갯벌랜드

무안황토갯벌랜드는2008년람사르습지에등록될 만큼 규모와 청정성을 인정받은 곳입니다. 습지관찰을 위해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더운 여름이라면 추천하지 않겠지만,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 때면, 방문하기에 무난한 곳입니다. 갯벌랜드 주변으로는 다양한 숙박시설들이 있습니다. 캠핑장을 선택하셔도 되고, 황토움막, 황토방갈로, 오토카라반등이 있으니 원하는 숙박스타일로 묵으시면 됩니다. 이외에도 황토찜질방, 어린이놀이터, 식수대, 샤워장, 갯벌산책로등다양한 편의시설이 준비돼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세요.

무안황토갯벌
무안황토갯벌

전라도유람선여행소개

4. 무안식영정

무안식영정은 조선시대건축물로 2002년 문화재로 지정된 곳입니다. 그래 봐야 그냥 정자 아냐?라고생각하시겠지만 식영정주변의 풍경이 좋습니다. 식영정 앞으로 영산강이 흐르고, 강 주변으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서, 가을산책하시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식영정 옆에는 500년 된 팽나무, 8그루의 푸조나무가 식영정을보호하듯서 있습니다. 1630년에 지어진 식영정은 그 당시 많은 시인묵객들이 교류하던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 잠시 이곳을 둘러보시며, 사색에 잠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무안식영정
식영정

5. 초의선사탄생지

초의선사는 1786년 태어나셨고 , 다도(차문화)를 중흥시켜 다성으로 불리시던 스님이십니다. 차에 대한 애정이 깊어 차에 대한 책인(동다송)을집필하시며, 명맥이 끊어져가던 차문화를 이어가신 분이라고 합니다.

탄생지 안에는 생가, 추모각, 차역사관, 체험관등 많은 시설이 있어서 차에 관심이 있으신 분께 유익한 장소입니다. 차에 관심이 없으시더라도, 워낙 넓은 곳이라  곳곳에 산책할 수 있는 장소도 많으니, 가볍게 둘러보실만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차 한잔 하시며, 잠시 쉬었다 가세요. 가을이면 단풍이 정말 볼만한 곳입니다.

초의선사탄생지
초의선사탄생지

 

6. 도리포유원지

천사대교개통 후 섬이었던 곳이 육지로 변한 곳이 많습니다. 도리포유원지 또한 예전엔 나룻배를 타고 건너가야 했던 곳인데, 철산대교개통 후 차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이 가득 찬 이곳은 아는 사람들만 가던 곳이었는데, 이젠 많은 사람에게 공개되었습니다. 아직 때 묻지 않은 청정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인 만큼 주변에 카페나 식당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작은 포구가 있고 식당 몇 개가 전부 인 전형적인시골바닷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넓은 송림사이사이로 캠핑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포구에 선특산물도 판매하니 고즈넉한 어촌을 경험하시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다리가 개통되었으니 조만간 이곳도 자본주의의 물결이 들어오겠죠. 그전에 많이들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도리포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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